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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비운의 주인공' 급변… '득점 후' 손가락 잃은 사례까지 왜?


입력 2018.09.17 16:43 수정 2018.09.17 17:43        문지훈 기자
ⓒ(사진=아우크스부르크 SNS) ⓒ(사진=아우크스부르크 SNS)

독일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이 득점 직후 환희를 맛보다가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소속 지동원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05와 경기에서 후반전 그라운드에 들어와 9분 만에 중거리슛을 성공했다.

지동원의 득점은 이날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깨는 중요한 승부수였다. 하지만 지동원은 득점 직후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가 비운의 주인공으로 급변했다. 왼발이 뒤틀리고 무릎이 꺾이면서 부상을 입은 것.

이후 지동원은 아픔을 참지 못하고 끝내 경기장을 나가야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동원의 소속팀도 1대2로 역전패하며 이날의 경기를 마무리해야했다.

지동원의 상태는 아직 확실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를 받은 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의 경우처럼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는 국내외에서 종종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일은 '과유불급'이라고 과한 것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골 세레머니를 하다 최악의 경우 평생 회복이 힘든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지난 2004년 스위스 슈퍼리그에서 파울로디오고는 골을 넣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펜스에 매달렸다. 하지만 그가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결혼반지가 펜스에 걸렸고 손가락 두 마디가 잘려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결국 그는 나머지 손가락 마디도 살려내지 못해 잘라내야 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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