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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과학재단, 생명과학 분야 신진과학자 5인 선정


입력 2018.09.17 16:39 수정 2018.09.17 16:39        손현진 기자

생명과학 분야 연구비 지원…과제 선발해 매년 150억 원 재단 사업비 사용

'2018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에 참가한 신진과학자와 서경배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우재성 교수, 정인경 교수, 김진홍 교수, 박현우 교수, 주영석 교수, 서경배 이사장) . ⓒ아모레퍼시픽그룹 '2018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에 참가한 신진과학자와 서경배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우재성 교수, 정인경 교수, 김진홍 교수, 박현우 교수, 주영석 교수, 서경배 이사장)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는 신진과학자 5명을 최종 선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3일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작년 처음으로 5명의 신진과학자를 선발했으며, 올해 새로 선정한 5명까지 총 10명의 과제에 각각 5년씩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경배과학재단은 창의적인 기초 과학자를 육성하고 생명과학 발전을 도모하며,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인재 중심 연구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재단은 2016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됐다.

설립 이후 올해까지 사용한 재단 사업비는 총 92억 원으로, 매년 5명씩 선발해 한 해 25명의 연구자를 지원하게 되는 2021년부터는 매년 150억원 규모의 재단 사업비가 쓰일 예정이다.

신진과학자 선발 프로젝트 개시 20년이 되는 2036년에는 100명의 한국인 과학자들이 서경배과학재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사업에는 국내외에서 임용된 지 5년 미만의 신진과학자로부터 총 92건의 연구제안서가 접수됐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 심사 평가를 통해 32개 과제가 패널 토론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12개 과제가 발표 평가 및 이사회 인준을 받았다. 그 결과 재생 치료 연구, 분자암 생물학, 막단백질 구조생물학, 유전자 조절 기전, 암 유전체 구조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의 신규 연구자가 선정됐다.

올해 서경배과학재단은 장기적 관점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창의적 기초 연구에 대한 과제를 1월부터 4월까지 공모했다.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 심사(5~6월), 2차 패널 토론 (7월), 발표 및 토론 심사(9월)를 거쳐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종 5인의 신진과학자를 선정했다.

재단 운영 원칙인 ‘과학자 중심의 연구 지원’에 따라 모험적이고 특이성 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한 과학자를 선발했으며,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통해 연구자의 자율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선발된 과학자들에게는 5년간 매년 3~5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해 5명의 연구자에게 총 12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누적 지급된다.

정진하 심사위원장은 “2018년 서경배과학재단 연구 지원 사업 심사를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점점 더 혁신적이고 모험적이며, 장기적인 연구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선정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신진과학자분들이 앞으로 재단의 지원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생명과학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눈에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는 천외유천(天外有天)을 향한 믿음에서 시작된 서경배과학재단은, 인류를 향한 위대한 발자취를 내딛는 과학자의 탄생을 염원한다는 준엄한 미션을 품고 있다”며 “생명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신진과학자분들의 연구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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