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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남자친구 "디스패치 보도 거짓, 화해 무의미"


입력 2018.09.17 15:57 수정 2018.09.17 15:57        이한철 기자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구하라의 디스패치 인터뷰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 콘텐츠와이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구하라의 디스패치 인터뷰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 콘텐츠와이

가수 구하라의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의 디스패치 인터뷰와 관련, "더이상 화해는 무의미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A씨는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전까지 변호사와 함께 지인들을 통해 구하라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을 바탕으로 화해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사건 발생 직후 쌍방 폭행, 가택 침입 등의 주장과 거짓이 담긴 내용으로 디스패치와 인터뷰함에 따라 화해는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경찰서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A씨는 당초 예정을 앞당겨 이날 오후 9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한다.

앞서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자신의 신체 사진과 진단서를 공개하고 쌍방 폭행임을 주장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사건 직후 디스패치에 제보 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메일에는 "구하라 제보, 연락 주세요. 늦으면 다른데 넘길게요. 실망시키지 않아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따라 A씨가 언론을 이용해 구하라를 압박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하라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려 했다는 것.

이에 대해 A씨는 "디스패치에 제보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일방적 폭행을 당한 후 내 직업상 얼굴이 다친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러군데 상처를 낸 것에 대해 화가 나고, 분한 마음에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구하라의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단순히 '여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고만 경찰 신고했을 뿐"이라면서 "구하라가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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