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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중 부사장, 스페인서 LNG선 경쟁력 홍보 나서


입력 2018.09.17 14:45 수정 2018.09.17 15:38        김희정 기자

전시회서 LNG선 신기술 최초로 선봬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강조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현대중공업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현대중공업
전시회서 LNG선 신기술 최초로 선봬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선도 강조


현대중공업 그룹 오너 3세 정기선 부사장이 회사의 액화천연가스(LNG)선 기술 경쟁력을 직접 알린다. 세계 최대 가스 산업 전시회에서 차세대 가스선에 탑재될 LNG선 분야 신기술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에서다.

현대중공업은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 행사에서 19일 호그와 크누센 등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 70여명을 대상으로 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스텍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와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가스텍 행사에 175㎡(50여평) 규모의부스를 마련해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유조선을 비롯, LNG선, LNG-FSRU, LNG벙커링선 등 다양한 LNG설비 모형을 전시하고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인 정기선 부사장은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영업‧설계‧연구개발(R&D)분야 임직원 30명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행사 전시관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 전경. ⓒ현대중공업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행사 전시관에 마련된 현대중공업 부스 전경. ⓒ현대중공업

또 현대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함께 진행하는 테크포럼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에 적용될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new Hi-ReGAS)를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재기화시스템은 혼합열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방식 대비 중량을 70톤 이상,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LNG-FSRU는 연간 운영비용을 최대 65만불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직접 가열방식의 재기화시스템을 시작으로 글리콜방식의 간접 재기화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며 LNG-FSRU의 핵심기술인 재기화기술을 선도해왔다.

또 현대중공업은 이 포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혼합냉매방식의 LNG 완전재액화시스템(SMR·Single Mixed Re-liquefaction)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단일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지난 2월에는 혼합냉매방식의 완전재액화설비가 탑재된 LNG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하며 LNG 재액화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설비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유조선에 적용된 LNG추진선박 기술, 소형 LNG벙커링선 기술 등 LNG관련 최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7월에만 SMR이 탑재된 LNG선 4척을 한번에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14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35척)의 40%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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