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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D-1] 바른미래 "잔치 벌일 때 아냐" 경고


입력 2018.09.17 11:25 수정 2018.09.17 12:41        이동우 기자

"비핵화 성과에 집중해 실질적인 방북돼야"

"비핵화 성과에 집중해 실질적인 방북돼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이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손학규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 이번 정상회담으로 잔치를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여는 것만으로 분위기가 들떠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손 대표는 "지나치게 장밋빛 남북교류 경제협력만 앞세우는 것은 국민과 국제사회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의미가 없다"며 "핵리스트와 비핵화 일정을 제시하는 등 국제사회가 인정할 구체성을 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형식과 외형에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 성과에 집중해 실질적인 방북이 되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최고위원 또한 "미사일 중독, 핵 중독을 끊을 때까지 섣불리 현금 지원성 사업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면서 "정부는 사업성과 상호주의·미래지향의 원칙에 따라 남북경협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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