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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인도네시아 예보 임직원 대상 부실 금융회사 정리 심층 연수


입력 2018.09.17 09:19 수정 2018.09.17 09:32        배근미 기자

할림 알람샤 인니 예보 의장 등 대상 부실회사 정리제도 주제 연수 실시

인니 예보에 추가 실무자문 제공키로…"예보제도 노하우 적극 해외 전파"

예금보험공사는 인도네시아 예금보험공사 의장 등 임직원 9명을 대상으로 한국 부실금융회사 정리제도 및 사례를 주제로 연수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예보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실시한 '인도네시아 예금보험제도 자문 프로젝트'의 후속조치로 진행되는 집중 심화 연수로 마련됐다.

할림 알람샤(Halim Alamsyah) 인도네시아 예보 의장은 연수 첫날 곽범국 사장과의 면담에서 한국 예보의 풍부한 부실 금융회사 구조조정 경험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곽범국 사장은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프로그램(One Asia with KDIC)에 초청해 정리 제도 운영을 위한 추가적인 실무자문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한국 예보제도 운영경험을 공유해 주기로 약속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예보는 지난 2016년 '금융위기 예방 및 정리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부실은행 정리 기능이 대폭 강화돼 정리체제 개편을 위해 해외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모범적인 예보제도 운영사례로 한국 예보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예보는 현재까지 몽골,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20개국을 대상으로 정책 자문, 연수 등 다양한 형태로 한국의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해 왔으며, 몽골의 경우 예금자보호법 입안부터 예금보험공사 설립 및 운영까지 전 과정에 대해서 정책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예보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예보제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해외 각국에 공유・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예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형 예보제도의 글로벌 적용 사례를 적극 확산할 계획"이라며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우호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정부의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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