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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꼬 튼 호날두, 세리에A 본격 정복 나서나


입력 2018.09.17 11:50 수정 2018.09.17 11: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경기 만에 세리에A 무대서 데뷔골

리그서 가장 많은 슈팅 드디어 결실

마침내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호날두. ⓒ 게티이미지 마침내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호날두. ⓒ 게티이미지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마침내 고대하던 세리에A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여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모처럼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308억원)의 비용을 레알에 지불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앞선 3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지난 3경기에서 26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득점에 실패하자 ‘난사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칭호가 붙기도 했다.

그래도 이날은 달랐다. 후반 5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절묘한 밀어 넣기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후반 20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의 세리에A 정복도 본격 시동이 걸렸다.

이날 멀티골로 호날두는 단숨에 득점 5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를 형성하고 있는 그레고르 데프렐(삼프도리아), 크르지초프 피아텍(제노아)와는 2골 차이다.

특히 호날두는 경쟁자들에 비해 매 경기 월등하게 많은 슈팅을 때려내고 있다. 결정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뒤 따를 수 있지만 그만큼 매 경기 많은 슈팅 찬스가 걸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골을 넣을 기회가 많다는 것이기도 하다.

4경기 만에 진가를 드러낸 호날두의 골 폭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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