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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러브콜’ 손흥민, 이적 가능성은?


입력 2018.09.17 09:51 수정 2018.09.17 11: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관심 보도 잇따라

분데스리가서 검증된 차원, 이적 가능성은 희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위상이 높아진 손흥민.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위상이 높아진 손흥민.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웹진 ‘클럽콜’과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 메르카토’ 등 외신들은 “뮌헨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경험이다.

2010년 8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치면서 5년간 분데스리가에 몸을 담았다.

이 기간 동안 두 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165경기 49골 12도움으로 독일 무대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언어와 환경 등에서 따로 적응이 필요 없는 만큼 뮌헨이 충분히 눈독을 들일만하다.

여기에 손흥민이 독일서 활약하던 시절 뮌헨의 라이벌로 꼽히는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렸다는 점도 충분한 매력을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 영입을 통한 전력 상승효과다.

그간 뮌헨의 핵심 전력이었던 로벤과 리베리는 이제 은퇴를 바라보는 시점에 와 있다. 이들의 노쇠화로 인해 뮌헨은 대체자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만약 손흥민을 영입해 측면에 배치한다면 전력 약화를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윙어진의 세대교체도 이뤄질 수 있다. 당장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뛰어들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유다.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린 손흥민. ⓒ 게티이미지 도르트문트 킬러로 불린 손흥민. ⓒ 게티이미지

다만 손흥민이 당장 뮌헨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직까지 뮌헨의 움직임은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아닌 관심에 불과하다. 또한 영입 추진설도 독일 현지서 나온 보도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뮌헨이 손흥민에 대해 어느 정도 의지가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원 소속팀 토트넘 역시도 쉽게 손흥민을 내줄 이유는 없다.

토트넘은 올해 7월 손흥민과 2023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한 달 여 간의 공백을 허용하는 등 애지중지했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실패하며 기존 전력들의 이탈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 여러모로 당장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에서 자유로진 손흥민의 높아진 위상이 유럽무대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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