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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 위엄’ 10년간 이적료 지출 TOP10


입력 2018.09.17 00:04 수정 2018.09.16 22: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시티, 10년간 2조 1629억 원 이적료 지출

우승 횟수 총 6회로 투자 대비 성과도 만족

지난 10년간 이적시장 지출 TOP 10. ⓒ 데일리안 김윤일 지난 10년간 이적시장 지출 TOP 10. ⓒ 데일리안 김윤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구단주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이 취임 10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직 할 일이 많다”며 “우리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모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이제 겨우 절반 왔을 뿐”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우리는 에베레스트 산의 절반 정도만 올라가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팬들 모두가 야망을 가지고 있고 나 역시 그렇다”면서 “여러분은 이 클럽과 자매구단에 최고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이적시장에 엄청난 자금을 풀었다. 지난 10년간 맨시티가 선수 영입에 쏟아 부은 돈은 16억 5605만 유로(약 2조 1629억 원)로 전 세계 축구 클럽 가운데 단연 1위다. 2위인 바르셀로나의 12억 9394만 유로(약 1조 6899억 원)와 제법 큰 격차를 보인다.

10년 동안의 이적시장 지출액을 살펴보면 TOP 10에 세계 최대 축구 시장인 잉글랜드 소속 클럽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맨시티를 필두로 첼시가 12억 7710만 유로를 썼고, 리버풀이 11억 1467만 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1억 128만 유로로 4개 클럽이 포함되어 있다.

우승 역시 돈을 많이 쓴 만큼 가져갔다. 이적료 지출 TOP 10 중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클럽은 바르셀로나로 지난 10년간 리그 7회, 국왕컵 6회,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등 총 16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 게티이미지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 ⓒ 게티이미지

맨시티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0년간 첼시, 맨유와 함께 리그 3회 우승을 기록했고, FA컵 1회, 리그컵 2회 등 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제 맨시티의 남은 목표는 유럽 정복이다.


2008년 이후 이적 시장 누적 지출액

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16억 5605만 유로
2. 바르셀로나(스페인) : 12억 9394만 유로
3. 첼시(잉글랜드) : 12억 7710만 유로
4. PSG(프랑스) : 11억 9705만 유로
5. 유벤투스(이탈리아) : 11억 8484만 유로

6.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11억 3295만 유로
7. 리버풀(잉글랜드) : 11억 1467만 유로
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 11억 128만 유로
9. 인터 밀란(이탈리아) : 8억 3546만 유로
1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 7억 7056만 유로

11. AS 로마(이탈리아) : 7억 4144만 유로
12. 토트넘(잉글랜드) : 7억 3850만 유로
13. AC 밀란(이탈리아) : 7억 3517만 유로
14. 아스날(잉글랜드) : 6억 9621만 유로
15. AS 모나코(프랑스) : 6억 7251만 유로

16. 나폴리(이탈리아) : 6억 2474만 유로
17. 바이에른 뮌헨(독일) : 6억 1600만 유로
18. 에버턴(잉글랜드) : 5억 8869만 유로
19. 볼프스부르크(독일) : 5억 4900만 유로
20. 발렌시아(스페인) ; 5억 3132만 유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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