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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황당 부상 ‘득점 후 착지하다...’


입력 2018.09.16 08:25 수정 2018.09.16 08: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지동원 부상. ⓒ 게티이미지 지동원 부상. ⓒ 게티이미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의 공격수 지동원이 시즌 첫 골에도 웃지 못했다.

지동원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마인츠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0-0으로 맞선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지동원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골을 넣은 뒤 힘껏 뛰어올라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지동원은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발이 뒤틀리고 말았다.

동료들이 달려와 축하를 해줬지만 지동원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됐다. 현재 지동원의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도 웃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득점 후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43분 앤서니 우자에게 동점 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에도 알렉산드루 막심에게 연거푸 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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