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트레이드코리아, 지난해 4300만달러 넘는 수출계약 성사”

올 상반기에는 2167만달러 계약 달성

Kmall24도 중소기업 해외진출 강화 지원

올 상반기에는 2167만달러 계약 달성
Kmall24도 중소기업 해외진출 강화 지원

한국무역협회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가 지난해 4300만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트레이드코리아는 품목별 거래알선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 매칭팀의 노력으로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167만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특히 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신생벤처)의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같은 기간 화장품·생활용품·IT제품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수출실적이 1100만달러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라는 질적인 성과도 눈에 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지원한 기업 중 수출실적 100만달러 미만인 수출 초보기업 807개사의 작년 수출이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무협 측은 "초기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들이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수출을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해외거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드코리아 외에도 온라인 해외 직판 쇼핑몰 ‘Kmall24’가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역량 강화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전용 온라인 해외 직판 쇼핑몰 Kmall24는 해외 70여개국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액이 늘고 있다. 내수만 해오던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 ‘승은코스메틱’은 상반기 중 Kmall24를 통해 북미지역에 약 6만달러를 판매하는데 성공하면서 이제는 해외판매 전문 유통사로 성장했다.

Kmall24는 해외 소비자들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전략을 진행 중이다.

‘한류 드라마 커머스’는 특정 상품을 드라마에 노출시키면서 드라마 저작권 및 출연 배우의 초상권을 활용해 해당 제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신개념 마케팅으로, ‘청춘시대2’, ‘화유기’, ‘김비서는 왜 그럴까’에 등장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중국 등지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기도 했다.

허덕진 한국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제품도 트레이드코리아와 Kmall24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