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앞바다에서 구조된 새끼돌고래 한 마리가 전문 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해당 돌고래는 생후 2~3개월 된 큰돌고래로 추정된다.
1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교암리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새끼 돌고래 한 마리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구조대가 그물을 제거한 뒤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냈지만, 바다로 나가지 않고 밤새 한 장소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주민은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속초해경은 고래연구소 등 고래전문 연구기관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고, 이날 오후 1시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의사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돌고래는 전문 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이 돌고래는 회복과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방류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