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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아내 가슴에 또 대못 … 부채 갚느라 '피눈물' 모자랐나


입력 2018.09.14 16:13 수정 2018.09.14 17:49        문지훈 기자

가수 혜은이의 남편 배우 김동현이 사기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김동현은 지난 2016년 피해자에게 경기도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아내 혜은이에게 연대보증을 해주겠다고 하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14일 재판부는 김동현이 말한 부동산은 제공 등이 불가능한 상태로 피해자를 기만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동현이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동현은 지난 2014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이런 김동현의 행동으로 인해 아내 혜은이는 눈물겨운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지난 2008년 MBC '기분 좋은 날'에 김동현과 동반출연했다. 이날 김동현은 "영화제작을 하다가 당시 50억원이 넘는 거액의 부채를 지게 됐고 10년 간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 혜은이는 "남편의 사업실패 이후 악재가 겹쳤다"며 "오랫동안 편찮으시던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상처를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지난 2017년 혜은이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의 부채가 현 시세로 환산하면 200억 정도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당시 그는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가리지 않고 했다. 극단적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며 "현재 90% 정도 갚았는데 부채가 줄어갈 때 행복을 느꼈다"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혜은이는 치열했던 삶이 끝나간다고 생각할 무렵 김동현은 다시 대못을 박은 셈.

특히 재판부는 "김동현에게 이미 상당한 시간과 여러번의 기회를 줬다"며 "피해가 커지고 도망갈 가능성이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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