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정 측 “조덕제 고소하겠다” 법정 싸움 다시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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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민정 측 “조덕제 고소하겠다” 법정 싸움 다시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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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14 17:58
    이한철 기자(qurk@dailian.co.kr)
    ▲ 반민정 측이 조덕제(사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조덕제와 반민정의 진실 공방이 2차 법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반민정 측 이학주 변호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덕제가 SNS에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대법원 판결 이후 조덕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법적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덕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당시 촬영현장 영상과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조덕제가 공개한 영상에는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촬영 장면이 담겨 있었다. 조덕제는 만취한 채 집에 들어와 반민정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려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또 반민정이 거부하자 주먹으로 어깨를 가격하는 장면도 담겨 있었다.

    조덕제는 "연기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제가 동료, 선후배들에게 연기자로서 끝내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점 너무나 송구하다"면서 "오늘 여배우는 공대위 호위무사들을 도열시켜놓고 의기양양하게 법원 앞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 말이 전부 다 거짓말이라고 했더라"고 반민정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이어 "여배우는 지난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의 씬에서 한 연기를 거론하며 저 조덕제가 처음부터 연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성폭행을 하려고 작정을 했다며 그 증거로 문제의 씬 첫 촬영 장면을 거론했다"며 "이를 근거로 2심 때 검사는 공소장을 변경했다. '조덕제는 성폭력을 작정하고 실제로 주먹으로 제 어깨를 때렸다. 저는 너무나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 순간부터 연기가 아니라 성추행이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특히 연기자 여러분!!!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했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릎 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도중 반민정을 상대로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대법원은 조덕제에게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수강을 명령했다.[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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