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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아름, 음주운전 이후 대회 출전 논란


입력 2018.09.14 15:02 수정 2018.09.14 15: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9일 개막 월드그랑프리 출전 예정

음주 운전 이후 대회 출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아름. ⓒ 연합뉴스 음주 운전 이후 대회 출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아름. ⓒ 연합뉴스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실망감을 안긴 태권도 이아름(고양시청)이 다음 주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는 오는 19일부터 21일 사흘간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리는 2018 세계태권도연맹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에 남자 7명, 여자 8명 등 총 15명의 선수를 파견하기로 했다.

14일 협회에 따르면 이아름도 이번 대회 여자 57kg급에 참가 신청을 했다.

앞서 이아름은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같은 체급서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아름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이었던 이아름은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아름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이아름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월드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체급인 남녀 각 4체급으로 치러지며, 세계태권도연맹(WT)이 올림픽 랭킹 기준으로 각 체급 최대 32명의 선수를 초청한다.

이번 대회는 7월 1일자 랭킹 기준으로 초청선수가 가려졌는데 이아름은 여자 57kg급 올림픽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아름은 이번 대회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협회는 이아름의 음주 운전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그를 퇴촌시키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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