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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50년간 최고의 위치, 오직 조용필 한 분"


입력 2018.09.15 00:08 수정 2018.09.15 09:41        이한철 기자

"조용필은 그 자체로 수식어이자 대명사" 존경심

가수 싸이가 대선배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가수 싸이가 대선배 조용필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월드스타 싸이가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50년간 한 번도 안주하지 않는 음악적 열정에 감탄을 표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14일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싸이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

싸이는 "제가 올해로 가수를 한지 18년 정도 됐는데, 요즘도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에 선다. 그런데 조용필 선배님의 50년은 감히 짐작도 안 간다"라며 조용필이 걸어온 세월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바운스'가 나왔을 때, 그 정도 연차와 위치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을 연구하신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며 "'바운스'는 편곡이나 연주, 무대 위에서의 쇼적인 구성까지도 완벽했다. 음악으로서도, 공연으로서도 한 번도 안주하시지 않는 점을 가장 본받고 싶다"고 존경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특히, 싸이는 '바운스'와 '젠틀맨'이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어 같이 1위 후보에 오른 일화도 언급했다. 싸이는 "비교할 것도 없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뮤지션으로서 선배님하고 견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되게 신기했다"고 영광스럽게 이야기했다.

더불어 싸이는 조용필의 노래 중 '꿈'을 추천곡으로 꼽았고, "가사가 어떤 상황에 처한 사람이 들어도 힐링이 되고, 어루만져주는 노래인 것 같다. 진짜 멋진 곡이다"라고 좋아하는 이유를 덧붙였다.

조용필을 해시태그로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는 "선배님의 성함 이상의 수식어는 없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 사람의 이름 중에 두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명사인 것 같다. 50년간 최고의 위치에서 뮤지션의 삶을 영위하신 분은 한 분밖에 없기 때문에 성함이 존재이신 것 같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선배님의 발자취가 계속해서 대한민국 가요사를 갱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적으로 공연적으로 계속 고민하시는 모습 보여주시면 많은 후배들에게 동기가 되고, 이유가 되고, 동력이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싸이가 참여한 '50& 50인' 영상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공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가수 이선희, 빅뱅 태양, 방탄소년단, 아이유, 배우 안성기 및 송강호, 방송인 유재석 등의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11월 17일 데뷔 5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인천 공연 개최를 확정 지었다. 인천 공연의 티켓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조용필은 현재 전국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 상반기 투어에 이어 하반기 투어도 펼쳐나가고 있다. 앞서 수원, 대전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여수(10월 6일), 창원(10월 13일), 인천(11월 17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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