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외국인 8월 주식·채권 3.5조 순매수


입력 2018.09.17 06:00 수정 2018.09.17 06:04        부광우 기자

총 보유 상장증권 714.1조

주식 599.8조·채권 114.3조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8월 국내 주식과 채권을 3조5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각각 1조1020억원, 2조3910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총 3조493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7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99조8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1.9% 수준이다. 미국이 254조8000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5%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74조1000억원(29.0%), 아시아 70조8000억원(11.8%), 중동 21조8000억원(3.6%) 순이었다.

상장주식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미국(2조3000억원)과 아시아(50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유럽은 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5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5000억원)와 룩셈부르크(3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채권 중에서는 6.6%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4.2%인 50조5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7조6000억원(32.9%)과 미주 11조2000억원(9.8%)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50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33조5000억원(29.3%), 5년 이상이 30조3000억원(26.5%)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유럽(8000억원)과 중동(7000억원) 등이 순투자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의 경우 주식은 지난 7월에 이어 순매수가 유지되며 보유잔고가 늘었고, 채권 역시 올해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