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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내달 2일 상장 앞두고 공모가 2만6000원 확정


입력 2018.09.14 11:23 수정 2018.09.14 11:23        김지수 기자

수요예측 결과 단순경쟁률 101.5대 1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

하나제약이 내달 2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제약 하나제약이 내달 2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제약

하나제약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하나제약은 지난 10~11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오는 17일~1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마무리한 후 내달 2일 상장 예정이다.

하나제약의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674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단순 경쟁률은 101.5대 1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 증시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1000억 원대의 큰 공모 규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운용사를 포함한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하나제약의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전체 수량의 20%가 외국계에 돌아갈 정도로 실수요 중심으로 배정해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이로써 약 1061억원 규모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공모 자금은 EU-GMP 인증의 제3공장을 설립하고 주사제 전용 동결건조라인을 확보하는 등 시설 투자와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투자에 적절히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제약은 2021년 출시할 마취제 혁신 신약인 ‘레미마졸람’의 대량생산 체제를 사전에 구축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제약은 우리나라에서는 단독으로 지난 2013년 독일의 파이온(PAION) 사로부터 레미마졸람의 기술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마취 및 통증의 특화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한 하나제약의 기업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고 공감해 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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