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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 하락에 8월 수출입물가 동반 하락


입력 2018.09.14 08:00 수정 2018.09.14 08:53        이나영 기자

한은, 2018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지수 등락률.ⓒ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 등락률.ⓒ한국은행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출물가지수는 87.61로 전월(87.68)보다 0.1% 떨어졌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8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21.15원으로 지난 7월 1122.80원보다 0.1% 떨어졌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 지수가 103.75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 금속제품, 섬유 및 가죽제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제1차 금속제품 중 아연정련품은 전월대비 5.5% 떨어졌고 동정련품(-3.5%), 열연강대및강판(-1.1%), 형강(-0.3%) 등이 하락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 제품도 플래시메모리(-2.4%), 인쇄회로기판(-2.4%), 절연전선(-1.7%), 시스템반도체(-1.1%) 등이 감소했다.

수입물가지수도 89.40을 나타내면서 전월(89.57) 대비 0.2% 하락했다. 8개월 만의 하락세다.

이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두바이유가는 지난달 월평균 배럴당 72.49달러를 나타내며 전월(73.12달러)보다 0.9% 줄었다.

원재료는 광산품 가격이 내리며 전월대비 0.4% 떨어졌다. 중간재도 제1차 금속제품, 일반기계 등이 내리면서 0.1% 줄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3%, 0.1% 감소했다.

품목별로 커피는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4.6% 하락했고 광산품도 연광석(-7.2%), 아연광석(-6.1%), 동광석(-3.5%), 원유(-1.0%) 등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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