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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사 105사…13년만 최대"


입력 2018.09.13 17:29 수정 2018.09.13 17:34        김지수 기자

상장 확정 65사 및 심사 중인 기업 감안

스팩 제외 기준으로는 85사 상장 예정

연도별 신규 상장 기업수 현황. ⓒ한국거래소 연도별 신규 상장 기업수 현황. ⓒ한국거래소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업수가 13년 만에 최대치인 105사에 이를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이 연내 상장이 가능함에 따라 올해 신규상장 기업수를 전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장이 완료된 47사와 상장 승인 후 공모 진행 중인 18사 등 상장확정 65사와 심사 중인 기업을 감안했으며, 스팩 제외 기준으로는 85사 상장 예정으로 2005년 거래소 통합 이후 13년 내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장 청구 기업수는 120사가 예정돼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은 역대 최대치인 12사 이상이 상장 예정이다.

상장 완료 9사, 상장 승인 후 공모를 진행 중인 3사, 상장 심사 중인 기업들을 감안하면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기술특례를 통한 청구기업수가 전체 청구기업수의 약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기술특례제도가 코스닥 진입의 주요 트랙으로 정착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솔루션,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비(非)바이오 업종의 기술 특례 상장도 증가해 기술특례제도의 진입 업종이 다변화했다고 평가했다.

연초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과거 심사 청구가 어려웠던 기업들의 심사 청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특례 중 성장성 추천 요건 적용 기업이 제도 신설 이후 최초로 심사 청구했고, 사업과 관련 없는 회계적 손실로 인해 자본 잠식 상태에 있는 기업 2사가 상장제도 변경 이후 심사 청구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초 도입된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하반기 들어 본격화되고 있음에 따라, 거래소는 유망 기술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여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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