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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추격자'는 UFC, '암수살인'은 테니스"


입력 2018.09.13 17:01 수정 2018.09.13 17:02        이한철 기자
배우 김윤석이 '추격자'와 '암수살인'을 UFC와 테니스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 (주)쇼박스 배우 김윤석이 '추격자'와 '암수살인'을 UFC와 테니스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 (주)쇼박스

배우 김윤석이 새 영화 '암수살인'을 "격렬한 테니스"라고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석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주지훈과 제가 있는 모습이 근사치로 표현되는 것이 '추격자'일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격자' 속 범인과의 싸움을 UFC라고 표현한다면 주지훈과의 격투는 테니스 같다. 접견실에서 서브를 넣으면 막아낸다. 격렬하게 테니스를 친 것 같은데 속으로는 UFC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또 "지금까지 나온 (영화 속) 형사 중에서 '암수살인'에 나온 형사의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 집념과 끈기가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에너지가 아니더라도 놓치지 않고 한 발 한 발이라도 느리게 나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애착을 보였다.

한편,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1987'에서 공권력이 자행하는 악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준 김윤석은 '암수살인'의 김형민형사 역으로 또 한번의 변신을 선보인다.

특히 주지훈과 함께 선보일 강렬한 연기 시너지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리티 넘치는 이야기가 관심을 모은다. 10월 3일 개봉.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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