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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한국파생상품학회와 정책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8.09.13 16:32 수정 2018.09.13 16:32        김지수 기자

13일 거래소 서울사옥서 열려…

제도적 환경변화 따른 보험사 리스크 관리 방안 논의

한국거래소와 한국파생상품학회가 13일 공동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도적 환경변화에 따른 보험사 리스크 및 원활한 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와 한국파생상품학회가 13일 공동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제도적 환경변화에 따른 보험사 리스크 및 원활한 리스크 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서울사옥 국제회의장에서 한국파생상품학회와 공동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험산업 관련 금융당국,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두루 참석해 2021년 IFRS17 및 K-ICS 시행과 최근 변액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보험사의 리스크 증대 및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보험산업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보험사 리스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파생상품시장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자본변동성이 확대되며, 변액보험은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주가하락 등 시장리스크로 인한 최저보증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보험사들은 자본확충 또는 거래소의 파생상품과 CCP서비스를 활용한 위험관리를 통해 규제환경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이날 행사에서 박종원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은 “대표적 기관투자자인 보험사의 파생상품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와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 파생시장의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과 거래제도의 선진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창희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재무건전성 강화 추세에 따라 보험사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위험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보다 파생상품을 활용한 위험관리가 비용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노건엽 보험개발원 리스크서비스팀장은 “IFRS17 시행으로 예상되는 자본변동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K-ICS에서 제시한 위험경감기법을 활용한 요구자본 감소가 가용자본 확충보다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보험산업의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번 행사가 보험사들이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위험관리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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