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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미래의 핵'뿐만 아니라 '현재의 핵'도 폐기해야"


입력 2018.09.13 15:36 수정 2018.09.13 16:39        이충재 기자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간담회 "북미 접점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제 북한이 한 걸음 나아가야 할 일은 '미래 핵'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등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제 북한이 한 걸음 나아가야 할 일은 '미래 핵'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등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이제 북한은 '미래 핵'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프로그램 등을 폐기하는 단계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북한 비핵화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비록 실무적인 회담은 부진한 면이 있지만 북미 정상은 서로 신뢰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서로 상대에게 먼저 선이행하라는 요구로 막혀있는 것이어서 충분히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접점을 찾아서 제시하고, 대화를 다시 촉진시켜 나가고, 그렇게 비핵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끔 하는 것이 우리가 가운데에서 해야 될 역할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도 요즘 교착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저는 그것 역시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빠르게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도 활발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취임한지 불과 1년4개월 만에 (남북정상이) 세 번이나 만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는가"라며 "우리가 국제제재라는 틀 속에서 남북대화를 발전시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답답한 면도 있지만 주어진 조건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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