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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자 해외파생상품 거래량 5년새 277%↑


입력 2018.09.13 14:23 수정 2018.09.13 14:25        김지수 기자

2017년 거래량 4508만 계약…2012년 대비 큰폭 증가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 추이. ⓒ한국금융투자협회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 추이. ⓒ한국금융투자협회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이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7년 거래량이 2012년에 비해 2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2분기 해외파생상품 거래량은 1449만 계약으로 전년 동기 1077만 계약 대비 34.6% 증가했다.

이는 국내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Crude Oil, WTI 거래량이 45.9%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4.6% 감소했는데, 이는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와 Euro Stoxx 50 거래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종류별 비중은 선물 84.1%, 옵션 15.9%로 선물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 2분기 해외파생상품 거래현황을 상품군별로 따져보면 금융파생상품이 64.2%, 실물파생상품이 35.8%를 구성하고 있으며, 상품군 중에서는 주가지수 파생상품이 41.6%(603만 계약)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해외파생상품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Crude Oil, WTI로 343만 계약을 기록하며 전체 거래량 중 23.7%를 차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2.3%(903만 계약), 증권이 28.0%(406만 계약)으로 전체의 90.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은 Crude Oil, WTI(35.8%)를, 증권은 Euro Stoxx 50(37.6%)을 가장 많이 거래했다.

한편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CME그룹이 65.8%(954만 계약)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서 유럽의 EUREX가 12.8%(186만 계약), 홍콩거래소(HKEX)가 12.1%(176만 계약)를 차지하는 등 상위 3개 거래소가 전체 거래량의 90.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2분기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 ⓒ한국금융투자협회 2018년 2분기 국내투자자의 해외파생상품 거래량. ⓒ한국금융투자협회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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