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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개성공단 기업인 참석


입력 2018.09.13 12:39 수정 2018.09.13 14:26        박진여 기자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유관인사로 참석"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 일축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남측 추진단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남측 추진단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유관인사로 참석"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 일축

14일 열리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개성공단 기업인들도 초청돼 눈길을 끈다. 개성공단 운영 중단 후 여러차례 방북이 무산된 기업인들은 이번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 계기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게 된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열리는 개소식에 우리측 인원 54명이 참가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개소식에는 국회 박병선, 박주선, 천정배, 추혜선, 진영, 이인영 의원을 포함한 8명과, 통일부 장·차관 등 정부 인사 8명이 참석한다.

남북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설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일부 남북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설치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일부

학계에서는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과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 7명, 사회문화분야에서는 백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와 홍순권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또한 통일유관단체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 11명이 참석하며, 유관기관으로는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과 부회장, 김진향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과 감사, 우리은행, KT 등 11명이 참가한다.

개성공단 기업인의 경우 지난 2016년 4월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된 후 정부에 여러차례 방북을 신청했지만, 모두 불허되거나 승인이 유보됐다. 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 계기 2년 7개월 만에 개성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상주인원 숙소.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상주인원 숙소. ⓒ통일부

이와 관련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유관인사가 참석하는 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남북교섭과 연락, 당국간 회담·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남북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소통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이라며 "24시간 365일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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