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브라질 시장, 계층별 소비자 알아야 판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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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브라질 시장, 계층별 소비자 알아야 판로 열린다”
    브라질 소비시장 분석…소득별 구매특징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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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13 11:00
    김희정 기자(hjkim0510@dailian.co.kr)
    ▲ 브라질 주요 사회 계층별 특징 ⓒ한국무역협회


    브라질 소비시장 분석…소득별 구매특징 파악해야

    한국무역협회가 인구 2억1000만 명의 브라질 소비시장 공략법으로 중산층은 교육·관광·레저 상품, 저소득층은 생필품·내구소비재, 고소득층은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을 각각 제시했다.

    14일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소비자 구성을 통해 본 브라질 소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최대 소비시장을 보유한 브라질은 작년부터 불황에서 벗어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우리 대외교역이 미·중 의존도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라질은 미국의 대체시장으로도 유망하다.

    브라질 소비자는 사회계층을 기준으로 중산층에 해당하는 C계층(소득수준이 전체 평균 대비 100~150%)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비생필품에 대한 재량지출이 많아 각종 내구소비재와 교육, 관광 관련 상품이 주요 수혜분야로 꼽힌다. 특히 저소득층에서 벗어나 중산층에 새로 편입된 신흥 중산층은 저소득층과의 차별성을 추구하면서 안락함과 레저, 휴식 관련 소비를 늘리고 있다.

    인구규모 측면에서는 최저소득층인 E계층(소득수준이 전체 평균 대비 50% 미만)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전체 인구의 39.7%를 차지한다. 이들은 개인별 구매력은 낮지만 전기·수도 등 인프라 개선, 교육기회 증가, 휴대폰 보급 확대, 가처분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관련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반대로 최고소득층인 A계층(소득수준이 전체 평균 대비 200% 이상)의 경우 인구비중은 8%로 낮지만 인구수는 1414만 명으로 브라질 소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브라질은 복잡한 세금체계 등으로 현지 판매가가 수출가격에 비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승진 국제무역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 연구원은 “브라질은 높은 조세 부담률과 관료주의, 복잡한 노무관리와 물류 등으로 상징되는 ‘브라질 코스트’가 있는 만큼 시장 세분화와 고객 타깃팅, 진출지역 선정 등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 경기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환율 변동과 하반기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등 대내외 위협요인이 상존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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