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를 비롯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초·중·고와 국가대표 지도자를 지낸 피고인은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선수 4명을 수회 때린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첫 재판에서 변론을 종결했다.
조 전 코치는 최후 진술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육성하고 싶었다.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말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