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홍영표 "文의장, 北동행 계획했지만 野반발에 취소"


입력 2018.09.12 17:05 수정 2018.09.12 17:06        조현의 기자

한반도 평화정책 방해한 野에 입 연 與

"비준·北방북 거절…굉장히 정략적"

한반도 평화정책 방해한 野에 입 연 與
"비준·北방북 거절…굉장히 정략적"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사일정 등 정국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사일정 등 정국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와 3차 정상회담 여야 5당 대표 방북이 보수야당의 반발로 발목이 잡힌 데 대해 12일 여당이 입을 열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권의 반응에 대해 "굉장히 정략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시대적·민족적 과제에 대해 야당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여권의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추진과 5당 대표 방북 초청이 갑작스러운 제안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는 지난 5월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서부터 야당을 설득한 사이다. 원내대표 간 회동이 있을 떄마다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등 보수야당이 청와대의 국회정당특별대표단 초청 문제를 두고 갑작스러운 제안이라며 거부한 데 대해서도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대통령이 3차 회담 때 국회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저도 원내대표 회동 때마다 설득했다"고 했다.

여당 소속인 문희상 국회의장을 포함해 의장단이 방북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선 "문 의장이 (당초) 이번에 (북한에) 가도록 노력했는데 다른 당의 동의를 얻기 힘든 상황에서 혼자만 갈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제3자가 봤을 때 (방북 여부가) 정쟁 거리가 되어 나라가 시끄러울 정도로 (큰 문제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