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메르스 안전지대...중동행 항공편 탑승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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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09월 21일 06:17:24
    대한항공 "항공기 메르스 안전지대...중동행 항공편 탑승 걱정 마세요"
    두바이 출발 항공기 전편에 소독·살균 작업 실시
    "공기 흐름상 어려워...기내서 메르스 전파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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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12 11:29
    이홍석 기자(redstone@dailian.co.kr)
    ▲ 항공기 내 공기순환 흐름도.ⓒ대한항공
    두바이 출발 항공기 전편에 소독·살균 작업 실시
    "공기 흐름상 어려워...기내서 메르스 전파 사례 없어"


    대한항공이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전편에 대해 소독·살균 작업 등을 실시하며 메르스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기의 흐름상 항공기 기내에서 바이러스 확산은 어려운 만큼 중동행 항공편 탑승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메르스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자체적으로 시행 중"이라며 "사내 대응조직을 구성하고 실제 메르스 발생 시 행동지침에 대한 공지 및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측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메르스 의심환자 기내 발생시 처리 절차 ▲메르스 감염 예방수칙 강조 ▲체온 측정을 통한 탑승전 스크리닝 절차 등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전편에 대해 추가 소독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항공기 살균 소독에 사용되는 소독제(MD-125)는 메르스의 원인균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약 1주일간 살균 지속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실제 항공기 내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면서 지금까지 기내에서 메르스 전파 사례도 없다는 점도 부연했다

    첨단 기술의 공기순환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고 헤파필터(HEPA Fliter) 등 여과장치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기를 순환하고 있어 침이나 공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되는데 이때 약 200도까지 가열돼 완전한 멸균상태가 된다. 압축공기는 오존 정화장치를 거쳐 에어컨 팩으로 옮겨져서 냉각 과정을 거친 후 혼합배관 기내에 흐른다.

    특히 이 공기는 헤파필터로 여과된 기존 기내의 공기와 50대 50의 비율로 혼합돼 기내 위쪽 선반의 흡입구로 유입되고 기내에 있던 공기는 하단부로 배출된다. 헤파필터는 공기 중의 바이러스까지도 99.9% 이상 여과해 내는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라는 것이다.

    또 기내 공기는 지속적으로 새롭게 공급되고 객실 내 공기가 수평이 아닌 각 구역별로 수직으로 흐른다는 점도 강조했다.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며, 내부 공기는 항공기 외부로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기내는 매 2~3분 마다 환기된다는 것이다.

    특히 객실 내 공기의 흐름이 승객의 머리 위에서 발 밑으로 흐르게 되어 바이러스 등이 앞뒤로 퍼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메르스 대비용 보호구 세트(N95 마스크·전신보호복·고글·장갑·덧신)의 탑재를 대형기 전 기종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와 인하대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24시간 응급콜 시스템도 운영해 의심환자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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