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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남경주 "카리스마, 배우가 만든다고 생기는 게 아냐"


입력 2018.09.12 05:42 수정 2018.09.12 07:29        이한철 기자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에서 주요 넘버를 선보이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남경주가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에서 주요 넘버를 선보이고 있다. ⓒ 데일리안

배우 남경주가 캐릭터의 카리스마는 자신이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남경주는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태종 역에 대해 "(태종의 카리스마는) 배우 자신이 만들겠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남들이 그렇게 봐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태종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조선왕국의 문을 열었는가를 표현해내는가, 여전히 고민 중"이라며 "처음 대사가 '아바마마'인데 그걸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 왜냐면 너무나 많은 '아바마마'가 있기 때문"고 설명했다.

남경주는 또 "역사에 돋보기를 대고 들여다보고 있다"며 "태종의 시대를 보고 있는데 세상에 이렇게 드라마틱한 시대가 있을까 싶다. 연기를 하지만 너무 재밌다. 이걸 밀도 있게 만들어서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남경주를 비롯해 고영빈, 박유덕, 정상윤, 박소연, 김보경, 박한근 등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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