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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관계자, 검찰 조사 받다 투신…"병원 치료 중"


입력 2018.09.11 23:34 수정 2018.09.11 23:34        손현진 기자
광동제약. ⓒ데일리안DB 광동제약. ⓒ데일리안DB

광동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이모(65)씨가 11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인근 건물에서 투신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후 이씨가 서울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간 뒤, 인근 건물에서 투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변호사와 함께 검찰에 출석해 2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오후 5시30분쯤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한 뒤 검찰청사에서 빠져나갔다.

식사를 하고 변호사와 헤어진 이씨는 이후 변호사에게 "죽고싶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놀란 변호사가 검찰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경찰과 오후 7시부터 서초동 일대를 수색해 오후 7시30분에서 8시쯤 투신한 이씨를 발견했다.

한편, 검찰은 특정 광고대행사에 광고 일감을 몰아준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광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연루된 이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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