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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라” 칠레 선수들 또 인종차별 논란


입력 2018.09.12 00:05 수정 2018.09.11 23:32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칠레 대표팀 선수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칠레 대표팀 선수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칠레 아랑기스 “한국인들, 눈을 떠라” 또 인종차별

칠레축구대표팀이 단체로 인종차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두 팀은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문제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칠레 대표팀 몇몇 선수들이 한국인을 모욕한 것으로 드러났다.

칠레 매체 ‘알아이레리브레’는 이날 칠레축구대표팀 아랑기스(레버쿠젠)가 SNS에 올린 영상을 다뤘다.

해당 영상에는 칠레대표팀 이슬라(페네르바체)가 수원 도심 거리 인파속에서 “눈을 떠라(Abre los ojos)”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아랑기스 등 동료들이 말리기는커녕 큰소리로 웃고 있다.

앞서 칠레대표팀 미드필더 디에고 발데스(모렐리아)도 지난 10일 국내 팬과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의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발데스는 자신의 SNS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칠레 선수들은 한국인을 향해 조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인종차별에 대해 엄격히 처벌해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카르도나는 한국과 평가전에서 눈을 찢는 행위를 해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가 FIFA에 이의제기한다면 칠레대표팀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축구협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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