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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


입력 2018.09.11 10:35 수정 2018.09.11 10:37        권이상 기자

정부 시장규제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 관심 증가

지식산업센터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으며 건설사들 잇따라 내놔

별내역 파라곤스퀘어 조감도. ⓒ동양건설산업 별내역 파라곤스퀘어 조감도. ⓒ동양건설산업


양도세, 보유세 등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로 높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지식산업센터 평균 매매가는 3.3㎡당 790만원으로 2015년 대비 35% 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 지식산업센터는 2015년 390만원에서 2018년 1분기 538만원으로 3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에 비교하긴 어렵지만 똘똘한 지식산업센터로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특히 정부의 규제 여파로 매매가 뚝 끊긴 주택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더 쏠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성수에이팩센터'의 경우 2011년 공급 당시 전용면적 242㎡ 기준 평균 6억3800만원에 분양됐으나, 지난해 6월께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아이에스비즈타워'는 기존 분양가에서 8000만원 가량 오른 4억7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여기에 재산세, 취득세 등에서 각종 세제혜택까지 적용하면 체감 시세차익은 1억원 이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이 크게 위축돼 있고, 오피스텔 수익률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수요자 입장에서도 쏠쏠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똘똘한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수요가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아파트 못지않은 입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SK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SKV1센터,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가산동에서 가산 테라타워를 분양 중이다. 가산테라타워는 입주 전까지 추가 비용 없이 계약금 10%만 내면 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대보건설은 하남 하우스디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올 들어 새롭게 브랜드를 론칭해 뛰어드는 건설사도 있다. 금강주택은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둔 '금강펜테리움 IX타워'에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로 론칭한 'IX타워'를 적용한다. 반도건설도 성남고등지구에서 첫 지식산업센터 공급한다

동양건설산업은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처음으로 지식산업센터인 ‘별내역 파라곤 타워’를 공급한다. 강북권 최대규모가 될 섹션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인 ‘별내역 파라곤 타워’는 소형 모듈형으로 설계돼 사용자에 따른 다양한 규모의 업무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별내지구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지역으로 구분돼 과밀억제권역에서 ‘파라곤 타워’로 이주할 경우 감면조건 해당기업에 대해선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은 물론 4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의 법인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잔금대출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고 다양한 규모의 임차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함께 분양하는 오피스용 주거시설은 전용기준 16㎡와 34㎡로 구성돼 있어 업무는 물론 프리미엄 복합단지의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키즈&맘(Kids&Mom)을 콘셉트로 한 전문 대형 복합몰판매시설인 ‘파라곤 스퀘어’와 함께 오피스형 주거시설도 포함돼 있는 복합단지로 지어질 예정이다.

별내 지구 한 중개업자는 “서울 강남 지역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파라곤’ 브랜드를 단 첫 번째 복합단지이지만 분양가가 경쟁력이 있어서 다양한 규모의 투자를 노려볼만하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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