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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남북정상회담 여야 대표 초정, 기본적 예의 아니다"


입력 2018.09.11 10:51 수정 2018.09.11 11:20        이동우 기자

"보여주기 식 쇼 하는 정상회담 안 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1일 청와대가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대표를 초청한 것과 관련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분명히 안 간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 중간에 청와대나 어디로부터도 정당 대표 수행이나 동행에 대한 의견이나 제의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비서실장이 일방적으로 회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아주 치열한 기싸움과 수싸움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길을 열어놓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절대로 보여주기 식 쇼를 하는 정상회담은 안 된다"며 "지금은 한반도 평화가 단지 남북한 관계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아주 중요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적극 협조할 생각이 있다"면서도 "이것이 구체적이고 추상적인, 구체성과 상호성을 겸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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