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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정길 류현진, 경계대상 1호는?


입력 2018.09.12 04:00 수정 2018.09.11 23: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복귀 후 5경기 모두 다저 스타디움에서만 등판

신시내티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신시내티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 류현진이 부상 복귀 후 첫 원정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12일 오전 7시 20분(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서 수비 불안에 아쉬움을 삼켰던 류현진이다. 당시 다저스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로 인해 6이닝동안 5실점(1자책)했던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위로를 받을 정도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도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경기 시작 후 3회까지 퍼펙트로 틀어막았고 무엇보다 현란한 좌우 코너워크에 따른 제구력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신시내티전은 류현진 입장에서 전혀 다른 환경에 놓이는 셈이다. 지난달 16일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5차례 선발 등판하는 동안 모두 홈구장에서만 공을 던졌다. 투수 친화적인 다저 스타디움의 안락함은 류현진에게 안정감을 불어넣어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자에게 무척 유리한 신시내티 원정이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대표적으로 타자친화구장으로 손꼽히며 특히나 짧은 펜스 거리에 유의해야 한다. 가운데 펜스는 404피트(123m)로 다저 스타디움보다 멀지만 좌, 우는 물론 좌중간과 우중간 모두 훨씬 짧아 홈런에 유의해야 한다.

홈런 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신경 써야할 타자는 역시나 거포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조이 보토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31홈런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거포로 거듭났고 올스타 2루수 스쿠터 지넷(22홈런)과의 승부도 신중하게 나서야 한다. 여기에 출루 머신 조이 보토는 장타력이 예년만 못하지만 언제든 한 방을 터뜨릴 타자다.

류현진과 마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신시내티의 선발은 빅리그 2년 차 루이스 카스티요다. 지난해 15경기에 나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던 카스티요는 풀타임 첫해인 올 해 팀 내 최다승(8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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