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바깥쪽’ 난제 빠진 한화 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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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속한 바깥쪽’ 난제 빠진 한화 호잉
    주말 2연전 침묵 한화 호잉
    노골적 바깥쪽 승부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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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11 07:15
    스포츠 = 케이비리포트팀
    ▲ 주말 2연전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한화 호잉 ⓒ한화 이글스

    휴식기 이후 3연승으로 2위로 도약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던 한화 이글스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8로 패하며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줬다. 2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는 1.5경기차로 벌어졌다.

    9일 경기는 선발 투수 매치 업부터 한화가 우위인 경기였다. 한화는 13승 7패의 평균자책점 4.42의 에이스 샘슨이 출격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샘슨은 LG전 3경기에서 등판해 전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1.89로 압도했었다. 반면 LG 선발 차우찬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6.77로 부진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고도 낙마할 정도로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샘슨은 3.2이닝 7피안타 4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2-2 동점이던 4회말에만 6피안타 4실점으로 리드를 빼앗겨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호잉의 침묵이 아쉬웠다. 3타수 무안타 1사구 1삼진에 그쳤다. 그는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왔지만 바깥쪽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초 송광민의 우전 안타로 비롯된 무사 1루에서 호잉의 타석이 돌아왔지만 풀 카운트 끝에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흐름을 이어주지 못했다. 후속타 불발로 1루가 그대로 잔루 처리됐다.

    이날 호잉의 유일한 출루는 한화가 2-7로 뒤진 8회초였다.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진해수에게 초구에 사구를 맞았다. 곧이어 이성열의 좌월 3점 홈런으로 5-7로 추격했다. 호잉의 출루 중요성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 한화 호잉의 2018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전날인 8일 잠실 LG전에도 호잉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삼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뜬공, 7회초 무사 2루에서 우익수 플라이, 9회초 1사 1루에서 2루수 뜬공으로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4번의 타석 중 3번에 걸쳐 주자가 있었지만 호잉은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는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린 끝에 1-5로 완패했다.

    한화는 LG를 상대로 8승 6패의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호잉은 LG에 약한 편이다. LG전에서 타율 0.200 2홈런 8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47이다. 상대 9개 구단 중 롯데 자이언츠전 타율 0.191을 다음으로 LG전 타율이 저조하다.

    ▲ 4번 타자로서 역할이 막중한 한화 호잉 ⓒ한화 이글스

    주말 2연전에서 LG 투수들은 호잉을 상대로 집요하게 바깥쪽 승부를 이어갔다.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 유인구와 바깥쪽 하이 패스트볼로 그가 잡아당겨 장타를 치지 못하도록 유도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직후 4경기에서 17타수 7안타 타율 0.412로 맹타를 휘두르던 호잉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버린 이유다. 향후 타 팀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승부해올 경우 호잉의 대처 여부가 중요해졌다.

    한화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송광민이 복귀하면서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게 되었다. 하지만 호잉이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공격 흐름이 끊어져 한화의 득점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향후 호잉이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극복하고 한화의 2위 추격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 이용선, 김정학 /정리 :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데일리안 스포츠 = 케이비리포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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