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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울란바타르 도시주택공사와 임대주택 개발 협약 체결


입력 2018.09.10 11:34 수정 2018.09.10 11:37        원나래 기자

게르 지역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도시주택공사와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에서 임대주택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공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의 건설-공급-관리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법률 및 제도 연구를 통해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몽골에 수출해 울란바타르 주거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게르(도시로 이주한 유목민이 국가로부터 불하받은 토지에 설치한 텐트형 가옥) 지역 주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양 공사는 울란바타르시 도시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사업 시행기관으로써 자립해 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을 강화하고, SH공사도 해외사업 시행 경험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주거문제는 환경, 보건, 교육 등 거의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므로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지난 30년간 축적한 임대주택 사업경험이 울란바타르시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와 울란바트시는 1995년 10월 자매도시 결연 이후 청소년 직업훈련, 공무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양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도시 인프라 등 다양한 정책분야로 협력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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