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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 6158억원…역대 최대


입력 2018.09.09 14:23 수정 2018.09.09 14:44        스팟뉴스팀

실업자의 구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급하는 구직급여 규모가 지난달 역대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6158억원으로, 작년 8월(4708억원)보다 30.8% 증가했다.

이는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 기록인 올해 5월의 608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3개월 만에 기록을 깼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실직할 경우 재취업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것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많은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나쁘다는 것을 반영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하한이 높아진 것도 지급액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1∼8월 지급한 구직급여를 모두 합하면 4조3411억원에 달한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6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7000명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 8.1% 늘었다. 일용직의 구직급여 신청이 많은 건설업에서만 신규 신청자가 3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43만6000명으로, 작년 8월 대비 13.4% 늘었다. 노동부의 구직급여 통계는 일용직 노동자를 포함한 임금 노동자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자영업자는 제외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전체 피보험자는 지난달 1321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6만1천명(2.8%) 증가했다. 월별 증가 폭으로는 2016년 6월(36만3000명) 이후 가장 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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