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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2019 봄·여름 패션 공개…뉴욕·파리서 '글로벌 세일즈' 진행


입력 2018.09.09 11:47 수정 2018.09.09 12:09        손현진 기자

9월20일까지 뉴욕에서, 9월30일~10월4일 파리에서 글로벌 세일즈 진행

모델들이 구호의 '19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삼성물산패션부문 모델들이 구호의 '19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삼성물산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탠다드 호텔 옆 하이라인 테라스에서 2019년 봄·여름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호는 2017년 봄여름 시즌부터 매 시즌 세계적인 패션의 도시 뉴욕을 찾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 초부터 캐나다 홀트 렌프루(Holt Renfrew), 러시아 카멜레온(Khameleon) 등 신규 빅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구호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이달 20일까지 뉴욕에서 쇼룸을 운영하고, 바이어 및 프레스를 초청해 비즈니스를 이어간다. 또 파리패션위크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쇼룸을 열어 유럽 지역의 유통 바이어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진행할 계획이다.

뉴욕 프레젠테이션 행사장에는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버그도프굿맨(Bergdorf Goodman), 메이시즈(Macy's) 등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몰 바이어는 물론 패션업계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호는 2019년 봄·여름 시즌 컨셉을 ‘팰림세스트(Palimpsest)’로 잡았다. 이는 ‘일부 또는 전체를 지우고 다시 쓴 고대 문서’,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라는 의미다. 고대에 귀한 양피지를 재사용함으로써 글씨 또는 그림의 층계가 자연스럽게 축적된 아름다운 무늬를 얻은 데서 영감을 받았다.

구호는 트렌치코트 등 아우터부터 주름 디테일이 인상적인 블라우스, 스커트, 팬츠까지 다양한 레이어드룩을 선보였다. 비치는 소재의 원피스, 브라우스, 스커트, 니트 아이템의 조화는 물론 재킷과 코트의 매칭을 통해 ‘어반 시크(Urban Chic) 룩’을 완성했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코트·팬츠·니트 등 파워 아이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북미, 유럽, 아시아 국가의 신규 레퍼런스가 발생하고 있고, 매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방문해 구호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대해 호평하는 바이어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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