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DP 대비 집값 사상 최고…서울 아파트 값 강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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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GDP 대비 집값 사상 최고…서울 아파트 값 강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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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9 11:03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주택 시가총액 배율이 사상 최고로 치솟았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택 시세의 합인 주택 시가총액은 4022조469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7.6%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같은 기간 5.4% 증가한 1730조3985억원이다.

    지난해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은 한국은행이 주택 시가총액 자료를 작성한 1995년 이래 사상 최고였다. GDP보다 주택 시가총액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은 2.32배로 전년의 2.28배보다 확대했다.

    GDP 대비 주택 시가총액 배율은 경제 성장세와 견줘 주택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배율이 상승한 것은 경기보다 주택 시장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01년 1.53배이던 이 배율은 부동산시장 호황과 함께 2007년 2.26배로 확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에는 분모인 명목 GDP 증가세가 둔화한 탓에 2.30배로 커졌으나 2013년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며 2.22배로 내려갔다. 2014년 2.24배, 2016년 2.28배로 증가세를 보였다.

    문재인 정부는 투기 과열지구를 6년 만에 부활시키는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를 내놨지만 지난해 전년 대비 주택 시가총액의 증가율이 2007년(1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도심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867조602억원으로 전년보다 13.0% 늘었다. 그중 강남구 아파트 시가총액이 139조59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4% 증가했고, 송파구 아파트 시가총액은 102조4099억원으로 21.8% 증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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