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00대 상장사, 올해 비정규직 줄이고 정규직 늘리고


입력 2018.09.09 10:44 수정 2018.09.09 10:45        스팟뉴스팀

국내 100대 상장기업이 올해 비정규직 수는 줄이고 정규직 직원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이 별도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간제 직원은 지난해 말 4만2588명에서 올 상반기 말 3만7453명으로 5135명(12.1%) 줄었다.

비정규직 수를 줄인 곳은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포스코, 에쓰오일, LG이노텍, KT 등 51개사로 절반을 넘었다.

기업별로는 LG이노텍의 기간제 직원이 작년 말 4083명에서 올 상반기 말 1450명으로 2633명 감소했고, GS리테일(1769명), 대림산업(310명), KT(281명), 대한항공(230명), 대우건설(207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지난해 말 48명의 기간제 직원을 운영했던 이마트는 6월 말 현재 기간제 직원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100대 상장사의 정규직 직원은 같은 기간 80만3147명에서 81만1761명으로 861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의 정규직원이 작년 말 9만9063명에서 올해 6월 말 10만1308명으로 2245명이 늘어 증가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SK하이닉스가 175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CJ대한통운(848명), LG화학(751명), CJ제일제당(654명), 네이버(603명), 삼성SDI(504명), 삼성전기(446명) 등 순으로 정규직 직원이 많이 늘었다.

재벌닷컴은 "기업들이 정부의 고용 촉진 기조에 맞춰 정규직 채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비정규직인 기간제 직원 수는 줄었다"고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