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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열풍 타고…카드사들, ‘여행 특화’ 프리미엄카드 잇따라 출시


입력 2018.09.09 06:00 수정 2018.09.09 06:39        배근미 기자

롯데카드, 프리미엄 카드 L.CLASS 3종 출시…하나·현대카드도 신상품 출시

전세계 공항라운지 이용 서비스부터 포인트 무한적립, 전용 상담센터 운영

카드사들이 최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열풍을 타고 여행이 일상화된 젊은 고객군 특성에 발맞춘 1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데일리안 카드사들이 최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열풍을 타고 여행이 일상화된 젊은 고객군 특성에 발맞춘 1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데일리안

카드사들이 최근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열풍을 타고 여행이 일상화된 젊은 고객군 특성에 발맞춰 10만원대 프리미엄 카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달 초 프리미엄 카드인 L.CLASS(엘클래스) 'L20' 3종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기존 라인업인 'I am' 시리즈 상위 버전으로 기본적으로 전 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고객 선호에 따라 스카이패스형·아시아나클럽형·엘포인트형 3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금액이 높을수록 적립 관련 혜택도 커지며, 연간 이용실적이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엘포인트 15만원, 롯데상품권카드 15만원,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항공권 등 선물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도록 해 높은 연회비(국내전용 19만5000원, 해외겸용 20만원)에 따른 부담을 사실상 상쇄시켰다.

하나카드는 국내 여행을 즐기는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클럽 프리미어 2종을 선보였다. '호텔'은 지정된 국내 특급호텔에서, '트래블'은 국내 저가항공에서 각각 월 10만원,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전 가맹점에서 사용금액의 1%를 하나머니로 무제한 적립하고, 해외 사용금액의 경우 월 결제금액 50만원까지 1.5%, 50만원 초과시 1%의 하나머니로 적립할 수 있게 해 일상생활 속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국내외 공항라운지 서비스(VISA 전세계 라운지키 제휴 연 6회, JCB 인천공항 및 일본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현대카드가 10년 만에 출시한 프리미엄카드 ‘더 그린(the Green)’은 온라인 신청 전용 카드로 모집비용을 줄여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 역시 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와 인천공항 및 국내 주요 호텔 무료 발레파킹서비스, 회원 전용 상담센터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1%가 M포인트로 기본 적립되며, 월 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추가 적립 혜택이 주어지도록 했다. 특히 카드 고객들의 주력 사용처로 예상되는 여행과 고메, 해외쇼핑 관련 사용처의 경우 5% 수준으로 적립 수준을 대폭 높였다. 적립된 포인트를 ‘the Green 바우처’로 교환해 여행사(프리비아 여행)와 면세점(롯데면세점), 국내 주요 특급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자신만의 행복을 즐기기 위해 국내외여행이나 호텔투어, 맛집 등을 찾아다니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대폭 반영한 결과”라며 “그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회비에 생활밀착형 특화상품이 주를 이뤄왔다면 이같은 프리미엄 상품 출시는 조금 덜 팔더라도 로열티 높은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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