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맞닿은 경기지역 중 마지막 남은 비규제지역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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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맞닿은 경기지역 중 마지막 남은 비규제지역은 어디?
    구리까지 조정대상지역 묶여 의정부·김포·부천 3곳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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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9 06:00
    원나래 기자(wiing1@dailian.co.kr)
    ▲ ‘탑석센트럴자이’ 투시도.ⓒGS건설

    8.27부동산대책 발표로 서울 접경지역 절반 이상이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남은 서울 접경지역 비규제지역으로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꾸준히 오르는 서울 집값을 피해 서울과 가까운 경기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실수요자는 물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자들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서울 전 지역은 물론이고 새롭게 지정된 조정대상지역 ▲구리시 ▲안양시 동안구 ▲광교택지개발지구를 포함해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고양시 ▲광명시 ▲남양주시 ▲화성시 동탄2신도시 등 경기지역 10곳이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이 중 서울과 맞닿은 경기지역은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고양시 ▲광명시 ▲구리시 등 6곳이다. 접경지역 9곳 중 6곳이 규제로 묶이면서 규제를 비켜간 경기지역 내 접경지역은 의정부시, 김포시, 부천시 등 3곳만 남아있다.

    업계는 아직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는 3곳도 향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 부담도 덜하고 청약 1순위 요건도 유리하다 보니 규제를 피해 몰리는 수요자들로 인한 집값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지역 중 서울 접경지역인 구리시는 1년 동안(2017년 9월~2018넌 8월) 집값이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구리시의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은 17.09%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 8.52%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규제를 피한 서울 접경지역 비조정대상지역의 분양 흥행이 두드러졌다. 지난 7월 부천시 중동에 분양한 ‘부천 힐스테이트 중동’은 61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596명이 몰리며 평균 18.8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당해지역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고양시 일산동구에 분양한 ‘일산자이 2차’도 마찬가지다. ‘일산 자이 2차’가 들어서는 일산동구 식사지구는 민간택지지구로 인근 삼송지구, 지축지구, 향동지구 등 공공택지지구와 다르게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5일 만에 모든 세대가 팔렸다.

    이처럼 서울 접경지 비규제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은 8.27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의정부와 김포, 부천 부동산 시장은 벌써부터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주공2단지(1993년 4월 입주)’는 대책 발표 1주일 전(8월 20일~8월 26일)까지 없던 거래가 대책 발표 이후 1주일 동안 3건으로 늘었다.

    부천시 옥길동 ‘LH옥길브리즈힐(2016년 7월 입주)’도 이번 대책 발표 전 1주일 간(8월 20일~8월 26일) 1건의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다가 8.27대책 발표 이후 1주일 만에 4건이 거래됐다.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다. 부동산114 시세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의정부 경우 8.27 부동산대책 발표 전 1주일(8월 17일~8월 24일)동안 변동 없던 집값이 발표 후(8월 24일~8월 31일) 동안 0.24% 올랐다.

    업계 전문가는 “과천,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에 이어 구리까지 두 번의 굵직한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이 서울 접경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각종 호재로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한 서울 접경지역 의정부, 부천, 김포 역시 추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 성수기에 비규제지역인 의정부시, 부천시, 김포시 등 3곳에서 4개 단지, 443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부시에서는 GS건설이 10월 용현동 241번지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탑석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동, 총 2573가구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7호선 연장선의 최대 수혜단지로 새로 신설되는 7호선 연장 탑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경전철 송산역도 인접해 의정부 내 이동도 편리하다. 인근으로 이마트(의정부점), 코스트코(의정부점), 롯데마트(의정부점) 등 대형마트가 위치하며 솔뫼초, 솔뫼중, 부용고 등 초∙중∙고교 모두 도보권에 있어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에 ‘의정부 가능2구역 더샵(가칭)’을 분양한다. 총 420가구 중 37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의정부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부천시에서는 10월 삼성물산이 송내동에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49~114㎡, 총 831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중동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부천점), 현대백화점(중동점)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12월 신동아건설㈜이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538가구로 조성되며 앞서 공급한 1,2차와 함께 총 466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김포 센트럴 헤센’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 59~75㎡로 구성되며 1단지 700가구, 2단지 145가구 등 총 845가구 규모로 이중 29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내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 김포시청역(예정)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해 김포공항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데일리안 = 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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