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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입력 2018.09.07 15:32 수정 2018.09.07 15:33        김지수 기자

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주요 제품에 인체조직이식재 '메가덤'

"피부이식재 국산화 성공하며 매출 급성장…2017년 영업익 49억원"

엘앤씨바이오가 11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가 11월 초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엘앤씨바이오는 조직재생의학 R&D 전문기업으로 피부, 뼈, 연골 등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이식 주요 제품 ‘메가덤(Megaderm®)’은 외과에서 화상·외상, 유방재건 및 암 수술 후 조직수복용도 등에 사용된다.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착방지재로도 사용되며,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엘앤씨바이오가 지난해 말 출시한 인체조직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재 ‘MegaDBM®’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재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의료기기 외에도 피부조직 재생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가 개발한 화장품 ‘바이더닥터’는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이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시술 후 재생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여 외국 SCI 논문에 게재하기도 했다. 나아가 Zag Peptide 개발을 통해 아토피 전용 화장품 라인 ‘바이더닥터 아토’를 런칭해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라인업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엘엔씨바이오는 피부, 뼈, 연골 등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4%, 135% 증가했다. 순이익도 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4%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의 공모희망가는 1만8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180억원~200억원이다. 11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내달 16일~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3일~24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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