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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크리스에프앤씨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 도약"


입력 2018.09.07 12:58 수정 2018.09.07 17:33        이미경 기자

희망 공모가 밴드 3만4000원~3만8200원 수준

11~12일 수요예측, 17~18일 청약 진행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크리스에프앤씨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크리스에프앤씨

골프웨어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가 코스닥 시장 입성후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수년안에 매출 5000억원의 사업 규모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원 이상 달성했다. 3대 메이저 브랜드 ‘파리게이츠’, ‘핑’, ‘팬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2017년 매출액은 각각 958억원, 739억원, 775억원에 달한다.

핵심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과 팬텀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에프앤씨의 디자인·개발 인력 비중은 전체 인원의 25.6%에 달한다. 이들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기획과 디자인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골프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수익성에 집중해 유통 채널을 확대해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수준인 전국 523개로 늘리는 한편, 백화점에서의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확대로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

탄탄한 역량은 실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1.7%를 기록해 2017년 연결 매출액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상반기 매출액은 1234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의류산업 특성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커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후 기존 3개 브랜드를 확장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를 본격 전개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크리스에프앤씨는 2017년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을, 2018년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런칭해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김 사장은 "상장 후 5개 골프웨어 브랜드의 볼륨화를 통해 창립 이후 이어온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직장인이 즐겨입는 스포티 캐주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립하고, 나아가 골프를 넘어 타 스포츠까지 커버하는 종합 스포츠웨어 톱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에프씨는 총 351만6000주(구주매출 175만8000주, 신주모집 175만8000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원~3만82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196억 원~1344억 원이다.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18일 청약을 받은 후 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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