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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장외채권시장, 안전자산 선호로 외인 채권 순매수 지속


입력 2018.09.07 12:29 수정 2018.09.07 12:34        김지수 기자

대외불안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8월 채권발행 49조1000억원…전월比 감소

올해 8월 장외채권시장에서는 대외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하란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내채권을 지속적으로 순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18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국내 경제지표 악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지속, 터키 등 신흥국 불안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해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8월 중순 이후 국내 고용지표 부진 발표, 터키발 금로벌 금융불안 지속으로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9월 국고채 발행 축소 등 우호적 수급 영향으로 금리 하락폭이 확대됐다.

8월 채권 발행 규모는 특수채, ABS 발행은 증가했지만, 금융채, 국채, 회사채 발행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6조3000억원 감소한 4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순발행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발행 증가로 7조80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는 휴가철, 반기보고서 공시 등에 따른 기업들의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4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반기재무제표 보고 등 계절적 비수기, 우량등급의 금리 인상전 발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총 23건 1조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7조310억원으로 참여율이 전년 동월 대비 7.6%포인트 증가한 378%이며,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수요가 지속돼 371%로 나타났다. A등급이 446.1%, BBB등급이하가 364.4$를 기록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감소와 휴가철 등 비수기에 따른 거래 감소로 전월 대비 19조9000억원 감소한 417조2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19조원을 기록했다.

채권종류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특수채는 전월 대비 각각 14조원,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증가했으나, 금융채, 통안증권은 전월 대비 각각 32조4000억원, 4조원 거래가 감소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발행감소와 거래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거래 감소에도 은행 등은 전월 대비 9조5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한미금리 역전 폭 확대에도 불구,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재정거래가 지속되며 국채 8000억원, 통안채 3조2000억원 등 총 4조1000억원 순매수했다.

8월 중 CD 발행금액은 시중 은행의 발행 감소로 총 1조 4000억원(총 16건)발행하여 전월 대비 6900억원 감소했다. 8월말 기준 CD금리는 자금사정 호조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전월과 동일한 1.65% 기록했다.

8월 중 QIB채권 등록은 6개 종목, 1조9000억원이며 2012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8월말 까지, 199개 종목 약 70조2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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