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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아이가 자고 있어요” 보이는 초인종 ‘H-벨(H-Bell)’ 개발


입력 2018.09.07 11:05 수정 2018.09.07 11:20        원나래 기자

‘H-벨’, 불필요한 소리 대신 빛을 내는 사용자 맞춤형 알림

거실에 설치된 ‘H-벨’ 작동 모습.ⓒ현대건설 거실에 설치된 ‘H-벨’ 작동 모습.ⓒ현대건설

#. 토요일 오후, 아기가 막 낮잠에 든 시간. 힐스테이트에 거주하는 한 엄마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둘째를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H-벨을 Light Mode로 변경한다. 바로 그때, 천장 쪽으로 파란색 LED가 깜박거린다. “아이가 자고 있어 나가지 못하니 1층 로비에 놓아 주세요”라고 택배기사에게 문자를 보낸 뒤 엄마는 평화로이 잠든 아이를 바라본다.

현대건설이 벨소리를 빛으로 전환할 수 있는 ‘보이는’ 초인종인 ‘H-벨’을 선보인다. H-벨은 3가지 LED 빛과 소리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알림이 가능하며, 거실과 안방 2곳에 기본으로 설치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또는 월패드로 손쉬운 설정이 가능하며, 필요시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 볼 수도 있다.

현대건설의 H-벨은 2018년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설계 ‘H-시리즈(Series)’의 3번째 제품이다.

현관의 개념을 바꾼 ‘H-클린현관’(7월)과 2배 넓어진 드레스룸 ‘H-드레스퀘어’ 및 독서실 같은 공부방 ‘H-스터디룸’(8월)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면, H-벨은 고객의 일상 속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부터 소음을 기피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분석한 결과, ‘보이는’ 초인종 H-벨이 탄생했다.

H-벨은 소리(Sound), 빛(Light), 전체(All) 의 3가지 모드로 작동하며, All Mode를 선택할 경우 벨을 누르면, 소리와 빛 뿐 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알림 팝업을 제공한다.

H-벨 상단에 위치한 3가지 색상의 LED는 다양한 알림을 구분할 수 있다. 청색 LED는 세대현관·로비·경비실 등에서 호출한 경우에 작동하며, 비상시에는 적색 LED가 점멸한다.

본체 전면은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마일, 사람 등 호출 목적에 관련된 이미지를 나타낸다.

거실과 안방 2곳에 설치되는 H-벨은 그 자체로 인테리어 소품이기도 하다. 금속제 외관이 3.5cm 두께의 본체를 감싸고 있으며, LED는 반사광으로 부드러운 조명 역할을 한다. 또 조명의 강도, 확산범위, 거실 TV 및 안방 침대 위치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최적의 자리에 위치하도록 세심한 설계가 이뤄졌다.

H-벨은 월패드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알림 종류(빛․소리), 신호(컬러변화․깜박임), 위치(거실․안방) 등으로 세분화된 기능설정이 가능하다.

설정변경은 제공되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 사용자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그림형태로 제공되는 환경)를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H-벨’은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며, 기능과 편의성, 디자인까지 모두 갖추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올해 분양예정 사업지에 우선 적용한 뒤,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벨’은 청각능력이 떨어진 노인, 지각능력이 부족한 어린아이 등 가족 모두에게 ‘편안한 집’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안전’과 ‘공감’을 세심하게 배려한 상품으로, ‘살고 싶은 집’을 만들려는 현대건설의 세심한 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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