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임박' 벤투 감독 스타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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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7일 19:31:20
    '데뷔전 임박' 벤투 감독 스타일은?
    포백 기반으로 짧은 패스 연결과 폭넓고 빠른 움직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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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09-07 08:21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 [한국 코스타리카]벤투 감독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고, 공격진에 폭넓고 빠른 움직임을 주문하는 스타일이다. ⓒ 게티이미지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 감독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FIFA랭킹 32위)와 평가전을 가진다. 한국 A대표팀으로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열리는 첫 공식 A매치다.

    러시아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은 1승2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3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승점3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월드컵 이후의 대표팀은 신태용 체제가 아닌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벤투 체제로 바뀌었다.

    벤투 감독은 짧은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고, 공격진에 폭넓고 빠른 움직임을 주문하는 스타일이다. 기본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원톱을 활용한 4-2-3-1 포메이션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벤투 감독은 포백을 기반으로 했다. 미드필더진의 기본적인 역할은 많이 뛰면서 공을 배급하게 하고, 전방에 위치한 공격진에도 빠르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유로 2012 당시 포르투갈을 살펴보면, 벤투 감독의 이런 성향은 더욱 짙게 나타난다.

    당시 벤투 감독은 3명의 중앙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판을 짰다.

    기본적인 형태는 역삼각형이다. 미구엘 벨로수가 포백 위에 위치하면서 활동량이 좋은 메이렐레스와 패싱력이 무기인 무티뉴가 호흡을 맞췄다. 카를루스 마르틴스 또한 벤투 감독의 중원을 채웠다. 무티뉴는 때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을 조율했다.

    이를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입하면, 황인범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2018 아시안게임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공격형 미드필더 운용에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황인범의 활용 방안이 여러모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승우의 중앙 이동 가능성도 있다.

    공격진의 경우 횡적인 움직임이 중시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호 공격진 특징은 역동성이다. 이를 위해 벤투 감독은 측면에 위치한 선수들에게 좀 더 폭넓고 빠른 움직임을 주문한 바 있다.

    포르투갈 간판 공격수 호날두의 경우 측면에서 중앙으로의 위치 이동 등을 통해 호날두가 지닌 강점을 십분 활용했다.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이 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중앙 이동을 통해 폭넓게 움직이며, 직접적인 침투를 통해 직선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역할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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