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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예탁원 사장 "전자증권제 도입 역량 집중…해외주식시스템 개선 노력"


입력 2018.09.06 15:36 수정 2018.09.06 15:37        이미경 기자

전자증권제, 내년 9월 앞두고 내년 초까지 시스템 설계 완료

해외주식 시스템 개선…하반기 추가채용해 일자리 적극 동참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사적 역량에 나설 계획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9월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앞두고 내년 초까지 시스템 설계를 완료할 것"이라며 "외화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만큼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적극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증권제도 도입 이후에 5년간 4조6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해외주식과 관련된 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삼성증권에 이어 유진투자증권에서도 사고가 나면서 자본시장 거래 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매우 위중하게 여긴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도 23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상반기에는 신입 직원 22명을 뽑았다.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일자리 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의 증권대행·채권등록·전자단기사채발행 수수료를 오는 10월부터 2022년 말까지 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탁원은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북한 자본시장에 대한 조사 연구 등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그는 "남북경협 활성화 차원에서 우리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과거 체제 전환한 국가들의 시스템 구축 사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컨설팅도 받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예탁원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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