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농식품부,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훈련 실시


입력 2018.09.06 13:00 수정 2018.09.06 13:03        이소희 기자

기관 간 상호토론 및 현장훈련 진행…초동대응 능력 및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

기관 간 상호토론 및 현장훈련 진행…초동대응 능력 및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

농림축산식품부가 7일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응한 비상대처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방역훈련은 A와 구제역의 동시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며, 특히 AI의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초기대응을 위해 간이키트로 양성이 확인되면(의사환축 발생) 즉각적인 일시 이동중지 명령, 살처분 조치 등과 가상 상황별 지자체·유관기관 등의 종합적인 방역태세를 확인·점검한다.

또한 최근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도 국내 발생 시 위기경보 발령과 상황별 대응요령을 점검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그간 아프리카와 유럽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올해 8월 3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9건이 발생했다.

이번 훈련에 앞서 4일에는 관련기관 간 상호토론이 열렸으며, 7일에는 현장훈련으로 나눠 진행한다. 현장훈련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줄다리기 축제장에서 농식품부와 관계부처(행안부·국방부·환경부·질병관리본부), 전국 17개 시·도, 농협, 방역본부, 생산자단체 등 30여개 관련 단체 약 400명이 참여해 실시된다.

훈련은 신고·접수→초동 대응조치(사람·차량 통제 및 소독), 시료채취, 간이진단검사, 역학조사(드론 활용), 일시이동중지 상황→살처분 조치(사전 교육·인체 예방조치·살처분·사체 처리)→소독·통제(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운영) 등 주요상황을 시연해 방역조치 과정을 점검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번 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훈련 이후에는 12월에 가상방역훈련 평가대회를 개최해 그간 지자체별로 추진된 훈련결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가상 방역훈련을 통해 지자체 등 일선 방역기관의 방역의식, 초동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과의 방역 협력체계도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가축질병 가상방역훈련을 통해 방역기관 등에서 방역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올 겨울 구제역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